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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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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 태어난 집 등록하기와 건물의 관리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1-10-20 18: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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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완공되면 사람의 출생 신고를 하듯 건축물 관리대장에 등재하고 보존등기를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일상적인 집의 관리는 주인의 몫으로 남게 됩니다. 이 두 가지 과정 모두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고 예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축 준공과 새로 태어난 집 등록하기

 

○ 준공 절차


- 농지 전용을 받은 택지라면 건축물 준공 신청과 동시에 지목변경 신청을 하면 지목이 대지로 바뀌고 건축물은 관리대장에 기재됩니다. 산림형질변경 또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택지라면 우선 토목 준공을 받아야 합니다. 토목 준공 요건은 경계표시(울타리 등)와 배수로 처리 등에 문제가 없으면 대지로 지목변경이 이루어집니다. 토목 준공 후에 건축물대장 기재 신청서를 제출하여 등재합니다.


- 시, 군 마다 절차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허가증을 교부 받았을 때 조건으로 명시되어 있는 항목을 꼼꼼히 체크하여야 합니다. 보통 도시지역 밖의 경우 60평 미만 단독 주택은 정화조 필증과 건축물대장 기재신청서만 작성하여 해당 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됩니다.


- 한 번지 내 일부를 분할하여 건축을 한 경우 먼저 분할 측량을 완료하고, 분할측량 성과도를 첨부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건축물 현황측량 성과도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 도시지역의 경우,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경우는 대개 ‘지하수 개발 이용 필증’, ‘정화조 준공 필증’, ‘통신 필증’, ‘폐기물 처리 영수증(확인서)’을 첨부하여야 합니다. 건축 허가를 받은 건물이나 도시지역의 30평 이상 건물로서 건축 신고를 한 경우는 건축사 확인 도장이 찍힌 건축물 기재대장 신청서가 있어야 요건을 갖출 수 있습니다.      

 
- 건축물 기재대장 신청서는 형식이 있습니다. 표지(대지와 건축 면적의 개요), 배치도, 평면도, 전용 관련 허가증, 토지서류(국토 이용계획 확인원, 지적도, 토지대장 또는 임야대장, 등기부 등본)를 갖추어야 합니다. 여기에 요구하는 필증을 첨부하면 됩니다. 접수 후 법적 처리 기간은 2주일 내입니다.


- 정화조 사용 준공을 득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미리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치도(오 배수 계통도)와 정화조 설치 사진, 완공 사진을 첨부하여 제출하면 담당자가 현장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필증 교부를 합니다. 합병정화조인 경우 미생물 서식을 통한 분해를 촉진하기 위한 장치, 즉 모타 가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환풍 파이프가 지상 2m 이상 설치되어 있는지, 정화조 맨홀 뚜껑 주변이 콘크리트로 보강되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 건축물 보존 등기


- 건축물 대장(건축 준공을 대신 함)과 지목변경이 이루어진 토지 서류가 갖추어지면 법무사에 의뢰해 건축물 보존등기를 합니다. 해당되는 경우 분할등기와 지목변경도 함께 처리합니다.  


- 건축물 보존등기 시 국가가 고시한 건축비에 준하여 법무사에서 신고하면 그에 따른 등록세와 취득세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 이렇게 하여 법적 절차까지 모두 마치면 집은 하나의 존재로서 그 역할을 하게 됩니다.    

 

 

■ 건축물의 관리 요령

 

집은 자식을 돌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애를 쓰면 그 자식이 반듯하게 자라는 것이요, 내어놓은 자식처럼 돌보지 않으면 망나니(?)가 되는 이치입니다. 텃밭도 잠시잠깐 한 눈을 팔면 풀밭인지 채소밭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경험을 되돌아보면 사람의 손길이 닿는 것과 그렇지 않은 차이는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집의 관리도 이와 똑 같습니다.    
먼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특성을 잘 알아야 관리가 가능합니다.  크게는 치장벽돌로 된 벽돌집,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벽돌 마감 집 또는 드라이비트 집, 서구 목구조나 스틸하우스 구조의 사이딩 집, 통나무 집, 한옥 목구조 흙벽돌집, 토담 집, 통나무 흙집 등 집의 특성에 따른 주 관리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집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모든 집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과 관리입니다.

 

 

■ 지하수, 저수조, 모타에 대한 관리 :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물입니다. 집마다 지하수의 설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중 모타가 있는 대공 지하수라면 저수조와 모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공이나 소공정도의 지하수라면 직수로 공급하는 모타만 있습니다. 수중 모타는 보통 수명이 5년 정도입니다. 5년 정도에 한 번씩은 물이 나오지 않고 원인이 수중 모타라면 교체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중 모타에서 공급된 물이 저수조를 통해 저장되는데 저수조는 일 년에 한 번 청소를 해 줍니다. 집으로 물을 공급하는 모타는 누수 또는 과열 등으로 잦은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까운 모타 수리 업체를 확인해 두시고 필요 부품을 교체해야 합니다.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 전기의 문제인지, 모타의 문제인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 동파에 대비한 점검이 있어야 합니다.

 

 

■ 난방과 관련한 전기, 설비에 대한 점검 : 겨울철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이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어떤 종류의 난방 형태이든 겨울철에 들어가기 전에 점기 점검을 받아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심야전기 보일러를 사용할 경우는 보일러의 온도를 여름철엔 50-60도 정도, 겨울철엔 90도로 맞추면 여름철 절전 효과가 있습니다. 심야전기 보일러의 고장 원인은 외선(전봇대)에서 발생하는 경우와 내선의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로 나타납니다. 외선의 문제는 한전에 연락하고, 내선은 심야전기보일러 업체에서 AS를 받도록 합니다.  심야전기 보일러의 수명은 약 10년으로 봅니다. 석유보일러와 가스보일러는 겨울철 동파에 특히 유의하여야 합니다. 보일러 연통 청소를 정기적으로 해 주어야 열효율이 높습니다. 겨울철 집을 비우는 경우 난방은 외출로 놓고 가동을 하여야 동파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정화조 관리와 처리 : 현재의 정화조 시설은 대부분 합병정화조입니다. 모타가 기포를 발생시켜 미생물을 서식케 하고 20PPM 이하의 수질을 낮추어 방류토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수 배관은 정화조에 직접 배관하고, 하수 배관은 맨홀이나 U자 배관을 거쳐 정화조로 인입됩니다. 정화조 냄새가 하수관으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 하수 배관에 음식물 찌꺼기 등이 쌓이면 배수가 잘 안되고, 썩는 냄새가 역류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두 번은 맨홀 청소를 해 주어야 합니다. 정화조에 인입되는 첫 번째 맨홀 뚜껑 있는 곳이 찌꺼기가 쌓이는 곳입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배출합니다. 해당 면사무소에 연락하면 처리업체를 알려 줍니다.    

 

 

■ 위생기와 수전금구류 보수 및 교체 : 세면기와 양변기 등은 물을 내리는 배수 장치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단히 손을 보아서 해결되는 문제도 있고, 부속을 갈아 끼워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가까운 타일가게에 가면 필요한 부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면기는 찌꺼기가 걸리도록 U자형 트랩을 쓰기 때문에 배수가 안 되면 배관을 풀어 청소를 한 후 다시 조립하여야 합니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세면기와 샤워기, 싱크대 수전에 모래가 끼어 물이 가늘어지고 사용이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수전의 마개를 풀고 모래를 청소한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전기, 설비 및 기계 장치와 관련한 사항들은 AS 업체를 기록하여 두었다가 문제가 발생할 때 바로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상 관리 외에 여름철과 겨울철에 대비한 별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 여름철 집에 대한 관리 : 장마와 집중 호우에 대비한 배수로 점검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집 주변의 계곡이나 개천, 하수 맨홀 등의 장애물을 제거하여 물이 고이거나 넘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집 주변으로 석축이나 옹벽, 산자락이 있다면 구조물의 안정성을 체크합니다. 집 내부에서는 마당의 빗물 흐름이 자연스럽도록 고랑을 내고, 지하수나 정화조 주변, 외부 전기 선 등에 영향이 없을지 판단하고 조치해야 합니다. 태풍과 폭우에 대비해 지붕에대한 점검도 빼먹지 말고 돌아보아야 합니다. 특히 벽난로 굴뚝이나 구들방 굴뚝 등이 있는 경우 접착 부위에 문제가 없는지 필히 점검합니다. 장마가 지나면 모기와 벌레들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늦봄에 미리 쑥을 말려 놓았다가 처마 아래와 집 주변에 모깃불을 자주 놓습니다. 쑥으로 놓는 모깃불은 소독 효과가 있어 벌레들을 퇴치시켜 줍니다. 또 하나 점검 사항은 방충망에 대한 보수와 교체입니다. 미리미리 낡은 방충망을 손질해 두어야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습니다. 

 

 

■ 겨울철 집에 대한 관리 : 수도 배관과 보일러 배관의 동파를 대비한 단열을 하여야 합니다. 지하수 관련 모타실에 헌 옷이나 스치로폼, 보온덮개 등으로 대비하고, 외부 수도는 뒷고동을 잠그고 수도꼭지는 열어둡니다. 배관의 물이 얼어 팽창하면서 수도 하부가 파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단열이 잘 안 되는 배란다나 화장실의 수도는 전열 기구인 동파 방지기를 감아 대비합니다. 잘 쓰지 않는 공간의 외부 수도는 무관심 속에 파열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수시로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폭설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 두어야 합니다. 눈을 치우는 수동 장비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고, 폭설 시 인근 농가의 트렉터 등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를 형성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창과 문도 미리 문풍지를 설치하거나 비닐을 치는 등 겨울에 대비합니다.  

이러한 계절적 관리 외에 흙집에는 별도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 흙집의 일반 관리 : 뼈대집인가, 토담집인가, 통나무 흙집(귀틀집 포함)인가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집니다. 한옥 목구조 흙집(뼈대집)은 나무의 관리와 흙벽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나무기둥과, 도리, 보, 서까래는 2년에 한 번 기계사포로 면을 다듬고 오일스테인을 발라주면 목재의 질감을 새 집 같은 느낌으로 만들고 수명도 높일 수 있습니다. 나무 기둥과 흙벽 사이의 이음매는 신축 후 1년 정도 경과 후 줄눈을 털어내고 새로이 메지를 넣습니다. 그 후에는 필요한 부분만 손을 보면 됩니다. 토담집은 흙벽이 금이 갔는지, 비로인해 흙벽에 손상이 갔는지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보수하여야 합니다.   통나무 흙집이나 귀틀집과 같이 나무와 흙이 동시에 수축하는 집은 일상적으로 틈을 메꾸어 주어야 합니다.

 

 

■ 기타 : 거실의 온돌마루 보수, 벽지의 보수, 전등의 교체 등 나머지는 일상적인 집의 관리 문제로 보면 됩니다. 툇마루나 평상 등 목재는 수시로 오일스테인 칠을 해 두면 좋습니다. 구들방이 있는 경우 여름이라도 솔가지 등을 한 두 차례 지핌으로서 방 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구들방 고래 안의 벌레들을 퇴치토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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